인천 제2여객터미널 환승호텔, 다락휴(캡슐호텔) 차이점, 예약방법, 주의할 점

나는 인천에서 방콕을,

남편은 샌프란시스코에서 방콕을 가는 티켓이다.

 

주로 이용하는 항공사는 대한항공인데

샌프란에서 방콕을 가려면, 인천을 경유해서 간다.

 

남편은 약 12시간 반을 비행했는데,

거의 2시간 뒤에 바로 방콕행

6시간을 이어 타기엔 체력적으로 무리였다.

 

샤워는 물론 잠도 잘 수 있는 호텔이 필요했다.

하지만 말그대로 "환승"이므로

면세구역에 있는 "환승호텔"을 예약해줬다.

면세구역 이제는 제법 사람이 많아졌다!

 

네이버에 환승호텔을 검색하거나,

구글에 transit hotel 검색하면

아고다, 부킹닷컴 등 호텔예약 플랫폼도 있었지만

그러나 나는 워커힐 웹사이트에서 직접 예약했다.

 

https://www.walkerhill.com/transithotel/en/t2/about/Introduction.jsp

Incheon Airport Transit Hotel

 

제2여객터미널(이하 T2)의 환승호텔은

면세구역 탑승구 252번 맞은편 4층에 있다.

 

예약 페이지 캡쳐

 

우리가 출발한 8월 초 만하더라도

T2에서 day use(낮시간)는 예약 불가했으나,

현재는 모두 이용가능한 것으로 확인된다.

남편 비행기는 저녁 6시 즈음

인천에 도착하는 비행기였다.

신용카드는 예약목적으로, 웹상에서 결제 안됩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다락휴와 다르게 환승호텔의 경우

실제 결제는 웹에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단지 카드 번호를 오픈하는 것이었다.

 

 

남편이 피곤한 몸으로 체크인 하는데,

결제는 오픈해주신 카드번호로 할까요 아님

다른 방법으로 할까요? 질문에

 

순간적으로 머리속이 하얘졌다.

이미 결제가 되었있던 줄 알았는데..

거의 2달 전에 예약했던 거였고,

남편 이메일을 기재했어서 내겐 정보가 없었다.

 

기억도 가물가물한 상태에서

메모장 뒤져보니 캡쳐해둔 예약번호가 있었다.

그.러.나

기재해뒀던 그 번호로도 왜 확인이 안되고

또 왜 가격도 다르냐고

(알고보니 그 번호는 내꺼 다락휴 예약번호였음.. 바보..)

 

우선은 남편이 빨리 체크인했으면 해서

오픈한 카드로 결제했고

(당연한거지만) 추후 확인해보니 미리 결제된 내역은 없었다.

 

 

T2 환승호텔 싱글룸 (님편이 촬영함)

환승호텔 싱글룸 화장실

더블룸 해줄까 하다가 싱글룸 했었는데,

환승호텔의 싱글룸 침대는 예상외로 넓었고,

샤워시설 등도 매우 만족스러웠다고 한다.

다락휴와 다른점은 변기와 TV가 있고 좀 넓은 느낌?이란다.

 

위의 예약 페이지에서 고객정보 및 결제정보를 입력하면

다음으로 객실을 선택하는 페이지가 나온다.

 

우리는 1명, 12시간을 선택했다.

아이를 동반한다면 패밀리 룸도 괜찮을 것 같다.

 

룸레이트는 인원과 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듯 했다.

 

 

 

한편, 내가 묵었던 다락휴는

제2여객터미널 지하1층에 있다.

 

출국장(3층) A카운터 쪽으로 들어왔던 나는

G와 H 사이의 엘레베이터를 타고 지하1층으로 가니

바로 다락휴 앞에 내렸다.

 

공항철도로 왔다면 지하1층에서

바로 이어져 오히려 찾기 쉬웠을 것이다.

다락휴 예약페이지

다락휴는 캡슐호텔 컨셉이라,

샤워를 원한다면 "더블베드+샤워"로 예약해야 한다.

이미 웹상에서 결제를 해뒀기에,

체크인 시 이름만 이야기하면 바로 체크인이 가능했다.

 

https://www.walkerhill.com/darakhyu/t2/kr/room/DoubleShower.jsp

Double Bed + Shower < Rooms < Darakhyu

 

다락휴의 경우, 샤워실이 없는 객실도 많고

환승호텔과 다르게

샤워실만 있고 변기는 없어서

외부의 공용 화장실을 사용해야한다.

 

나름 아늑한 느낌이어서 불편함은 없었고,

충분한 숙면 후 샤워하고 여유롭게

이른 아침 비행기를 타기에 정말 좋았다.

 

복도가 땅바닥에서 조금 떠있는지,

사람들이 걸어다닐때 소리가 둥둥 울렸다.

 

그 점만 제외하면

공항 근처 호텔을 잡는것 보다

다락휴를 이용한 것이 개인적으로 훨씬 편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