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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 스윗 라이프

아침에 눈을 뜨면 모카포트(+전동 그라인더, 커피필터)

by 호놀룰루레몬 2022.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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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과 7월, 한국에 있는 동안

내게 습관들인 것 중에 하나!

 

"아침에 눈을 뜨면"

지난 밤이 궁금해

가장 먼저 모카포트로 에스프레소 추출하기!

 

친정은 가스불이다.

(우리집은 인덕션일 것이다.)

친정에 에스프레소 머신이 있었지만

아침에 눈뜨면 하는 그런 리추얼?을 위해 장만했다.

 

수많은 블로그 리뷰 글,

수많은 유튜브 리뷰 영상을 거쳐

고민끝에 비알레띠 모카포트 중에서도

인덕션 4컵짜리를 사게 되었다.

항상 새물건을 들이기 전 고뇌하는 편이지만,

모카포트는 특히나 더 많이 고민 했었기에, 더 후련했다!

비알레띠 모카포트 인덕션 4컵 블랙 구입
친정은 가스불이라 삼발이 필수

가스불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삼발이를 추가 구매했다.

 

모카포트를 처음에 세척하는 것이 중요한데,

 

세제를 사용해서는 절대 안된다는 것..

습관대로 주방 세제 NO NO 조심 또 조심!

 

세척 하는 방법은 2가지 영상을 모두 참고했다.

 

https://youtu.be/vI90ihGHRSk

갓알베르토님의 모카포트 영업 영상

https://youtu.be/TCmr7WFzZQk

상냥하고 천천히 설명해주셔서 좋았다.

세척 끝에 드디어 (마실수 있는) 첫 에스프레소 추출!!!

와 부글부글 진짜 처음에 무서웠따...

 

이것과 함께 구입한 것은?

 

전동 커피 그라인더였다.

시중에 분쇄용 원두를 구매해도 되지만,

나는 홀빈 원두를 좋아한다.

그런데 손으로 직접 가는건 싫..었다....

그래서 원두 있는 양 만큼 갈고 나면

자동으로 멈출 줄 알고,

휴대가 가능한 전동 그라인더를 사게되었다.

마리슈타이거 루미 전동 커피그라인더 S60

생각했던 것 보다는 오래(?) 걸리는 듯 한데,

뭐 어차피 금방이다.

 

특징들을 꼽아보면,

1. 생각보다 약간 느림

직접 손으로 가는 것을 대신해준다고 생각하면 정확하다.

에스프레소 머신처럼 금방 드르르륵 하고 끝나지않는다.

하지만 이정도 속도는 괜찮다.

 

2. 분쇄 굵기 조정 가능

아래에서 2번째 부분(스테인리스)의 점 5개로 조절!

나는 2로 놓고 쓰고, 가끔 2.5 또는 1.5에 맞춰놓기도 한다.

(미묘하지만 2.5로 해놓았을 때의 커피맛이 가장 좋은데,

중간에 두면 한눈파는 사이에 3으로 가있다..)

 

3. 휴대용 맞음

저 그라인더 그대로를 넣을

검은색의 약간 폭신한 주머니도 함께 배송왔었다.

딱! 맞고, 네오프렌 소재인듯 하다.

저걸 캐리어에 넣고 위탁수하물로 가져왔는데,

깨짐이나 고장 없이 잘 사용하고 있다.

 

4. USB 충전

의외로 USB로 충전하면 오래간다.

나는 고속 충전기를 사용하고 있는데,

"반드시 5V 1A~2A 출력되는 표준형 충전기"로

충전하고, 5V를 초과하면 고장날 수 있다고해서...

그.러.나

일반 저속(?)충전기는 다버려서 없다 ㅠㅠ

그래서 노트북에 꽂아서 충전하고 있다.

얼마 안걸려서 완충되는 점은 참 다행이다.

 

 

 

마지막으로 커피필터!

이건 없어도 에스프레소를 추출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다.

그런데 그냥 사고싶어서 샀다(?)

 

(원두가루가 에스프레소와 함께 추출되는 것을

막아줘서 가루없이 깔끔하다나 뭐라나)

 

비알레띠 모카포트 인덕션 4컵 사이즈에

딱맞는 커피 필터는

칼리타 구형필터(동그란) 3호, 직경 56mm!

 

칼리타에서 나온 구형필터 3호(직경 56mm)

 

이 모든 것은 진실하게 내돈내산..

나름 27일에 주문하고 30일까지 고민하다가 두 품목을 더 산거네 ㅎ..

 

8월 21일이 된 현재,

태국에서도 변함없이 6시쯤 일어나면 바로

커피 원두를 그라인더에 넣어 갈고,

모카포트를 이용하여 에스프레소를 추출한다.

 

물론 나는 얼죽아라서,

얼음+에스프레소 ㅎㅎ...

이제 잘 길들여져서 맛있는 커피도 뽑아내지만

 

 

가장 좋은 점은

쪼끔 일찍 일어나서 내가 마실 커피를

정성스럽게 준비하는 시간과

집안에 가득히 퍼지는 커피 향이다.

 

나는 내가 사랑할  있는 습관을

인생에 새롭게 하나씩 들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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